

[y저널뉴스 김수경]
경상북도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민병도)은 지난 9월 24일, 구미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온(溫)누리 늘봄협의체 위원 16명이 함께한 2학기 협의회를 열었다. 이번 협의회는 늘봄학교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학생들이 더 행복하고 안전한 방과 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교육지원청, 지자체, 학교 관계자, 구미시 가족센터 등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석해 각 기관별 늘봄서비스 운영 현황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방과 후 활동을 더 풍성하게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머리를 맞댔다.
협의회에서는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 ▲늘어나는 늘봄서비스 수요에 따른 인력·공간 확보 방안 ▲위기 학생 조기 발굴 및 지원 체계 강화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개선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민병도 교육장은 “늘봄학교가 단순한 돌봄의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웃고 배우며 미래 역량을 키우는 공간이 되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만족도 높은 늘봄학교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 함께한 한 학부모는 “맞벌이라 방과 후 아이를 맡길 곳이 늘 고민이었는데, 늘봄학교 덕분에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위원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며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목소리도 전해졌다. 한 초등학생은 “늘봄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미술과 요리 수업을 하는 시간이 제일 즐겁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구미교육지원청은 늘봄학교를 단순한 돌봄 공간이 아닌 아이들의 행복과 성장을 돕는 배움의 터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y 저널뉴스 김수경(ymedia@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