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교육을 이끌며 아이들의 미래와 지역 교육 발전에 헌신해온 남성관 구미교육장이 정든 교단을 떠나 아름다운 퇴임의 발걸음을 내딛는다.
그의 교육 철학은 분명했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구미교육”.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학교를 자주 찾고 교사·학부모·학생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만들어낸 실천적 신념이었다.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세심히 살피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며, 체육을 통한 인성과 공동체 정신을 길러내는 데 앞장섰다.
교육의 길은 결코 쉽지 않다. 교단에 서는 순간부터 은퇴의 날까지, 아이들의 성장과 웃음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교사의 운명이자 사명이다. 지난 38년간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온 한 사람이 있다. 바로 남성관 구미교육장이다.
1963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난 남 교육장은 1986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뒤 교단에 첫발을 내디뎠다. 사곡중, 영천중, 영천여고 등 여러 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학생들의 땀과 열정을 함께했고, 이후 경북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사·장학관으로서 경북교육의 체육·건강 정책을 이끌며 학교 현장의 체육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2017년부터는 경북체육고 교감, 아화중 교장, 경북체육고 교장을 역임하며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었고, 2024년 3월 구미교육장으로 부임한 뒤에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구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소통과 화합의 교육행정을 펼쳐왔다.
특히 그는 체육을 통한 인성교육, 기초학력 보장,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섰으며, 교육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써왔다.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 표창(2013), 문화관광부장관 표창(2007), 교육감 표창(1990), 체육포장(1988) 등을 수상했으며, 젊은 시절에는 제6회 세계대학생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뛰어난 체육인으로서의 발자취도 남겼다.
8월 28일 퇴임식에서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하며, 교육자로서의 헌신과 업적이 국가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영예를 안았다.
퇴임을 맞이한 남성관 교육장은 “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숭고한 사명”이라며 “함께해 주신 교직원과 학부모,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구미의 아이들이 더 큰 세상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제 그는 교단을 떠나지만, 그가 남긴 울림은 오랫동안 지역교육의 기억 속에 살아남을 것이다. 교육은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다. 남성관 교육장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은, 바로 그가 함께했던 수많은 제자와 교육공동체일 것이다.
그의 땀과 헌신은 구미교육의 역사 속에 오랫동안 기억되며, 지역 교육공동체에 깊은 울림을 남길 것이다.
y저널뉴스 김수경 (ymedia@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