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 금오산서 산림교육 활성화… 구미 사립유치원,어린이집 37개원에서 2천여 명 아이들 참여”
[y저널뉴스 김수경]경북도는 10일 구미 금오산 도립공원 잔디광장에서 “제3회 경북 영유아 숲 사랑 캠페인” 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 예산으로 유아 산림교육을 활성화하고 아이들에게 자연 친화적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한국숲유치원협회가 주최했다.
행사에는 경북 8개 시·군에서 250여 개 영유아 기관이 활동 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구미시 30개 사립유치원이 함께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숲 활동을 이어가며 약 2만여 명의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협회는 “숲으로 나아가자”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숲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구미분회 김창옥 분회장이 무대에 올라 참가자들과 함께 **“탄소중립, 숲사랑 함께해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환경보호와 숲 사랑의 의미를 되새겼다.

현장에는 숲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고, 119 구급대원들도 아이들과 체험 활동을 하여 아이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자연물을 활용한 만들기, 숲속 보물찾기, 곤충 관찰 등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관심과 참여도가 더욱 높아졌다.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행사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더욱 컸다.
학부모들도 큰 호응을 보였다. (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평소 경험하기 힘든 숲속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라며 “이런 행사가 더 자주 열리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이들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한 어린이)는 “숲에서 친구들이랑 뛰어놀 수 있어서 너무 신났다”라며 환하게 웃었고,( 또 다른 어린이)는 “곤충을 직접 만져본 게 제일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목소리는 현장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이날 경북도지사 표창 시상식에 이어 개회사는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 권미향 지회장이 맡았다.
권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아이들이 숲에서 받은 햇살과 바람, 흙의 온기를 담아 잘 영글어 가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며 “숲은 아이들을 가장 건강하게 키워주는 큰 품”이라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환영사에서 “아이들이 부모님께 꼭 동생을 만들어 달라고 소원을 빌어보라”라는 재치 있는 당부를 전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민병도 구미교육장은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 속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학부모들도 함께 숲 교육의 가치를 공유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북도와 한국숲유치원협회는 앞으로도 영유아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숲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사)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의 2026년 차기 회장으로는 구미 계명유치원 김미숙 원장이 협회를 이끌 예정이다.
y저널 뉴스 김수경( ymedia@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