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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성실했던 ,현일고3 조득진”고교생 유일 U21 남자배구 국가대표 최종 1인 발탁

(현일고등학교, 조득진선수)

(조득진 현일고3 학생선수)

2025년 8월 6일 현일고등학교에 따르면 배구부의 조득진(3학년·아포짓 스파이커)선수가 ‘2025 한국 남자 U21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12인 명단 가운데 그 주인공이 바로 현일고의 “조득진” 선수다.

결코, 우연이 아니다. 조득진 선수는 지난 3년간 학교 체육관에서 가장 늦게 불이 꺼지는 날들을 보냈다. 누구보다 먼저 코트에 나서고, 마지막까지 남아 연습했다. 실력은 물론이고, 투지와 끈기, 성장 가능성까지 겸비한 이들에게 태극마크는 마땅한 결과였다.

■ “조용한 리더” 조득진, 팀을 이끄는 진짜 에이스

조득진은 아포짓 스파이커로서 강력한 공격력과 함께, 위기 상황에서 팀의 흐름을 되찾는 냉정함을 갖춘 선수다. 화려한 세리머니보단 동료들을 살피는 시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십이 그의 진짜 무기다.

지난 7월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익산보석배 전국 중고배구대회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 상을 받으며 전국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대표팀에 선발된 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 더 많이 배우고, 기술뿐 아니라 태도에서도 성장한 선수가 되어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

조득진 선수는 7월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천선수촌과 경기도 오산에서 합숙 훈련을 소화한 후, 8월 16일부터 중국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남자 U21 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전 세계 강호들과 맞붙는 무대에서 한국 배구의 미래를 책임질 준비를 하고 있다.

♣배구부 전체에 스며든 ‘헌신과 노력’의 문화

현일고 배구부는 이미 국내 고교 배구에서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는 팀이다.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특정 선수의 개인 역량이 아닌, 팀 전체의 노력과 문화에서 비롯된 결과다.

박신양(3학년·세터), 박경승(3학년·믿을 블로커) 선수도 ‘2025 FIVB 남자 U19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하게 되어, 현일고 배구부의 두꺼운 저력을 입증했다.

♣ 신 수열 현일고 교장은 “조득진, 선수는 학교 안에서도 모범적인 학생으로, 늘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아이들”이라며 “고등학생으로서 청소년 대표에 발탁됐다는 건 실력은 물론 인성과 태도까지 인정받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구부에서 청소년 국가대표를 배출한 것은 단순한 체육 성과가 아니라, 우리 학교가 아이들의 꿈을 지지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꿋꿋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학교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일고 2025년3월 학생현황 (총696명) 1학년9학급 (남85명, 여131명), 2학년10학급 (남93명, 여141명), 3학년 10학급 (남90명, 여156명)의 학생

y저널 뉴스 김수경(ymedi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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