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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정부…국민의 아쉬움 속에 44.1%로 지지율 하락”

기대가 큰 만큼 아쉬움도 커져… 민생·소통 강화 요구 높아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는 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국민은 “이 대통령이 잘해주길 바랐지만, 기대만큼 현실적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1.2%로 전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4.9%로 같았으며, ‘잘 모름’ 응답은 3.9%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초 60%대를 넘기며 국민의 높은 기대를 받았으나, 부동산 정책 논란과 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구설로 실망감이 번지고 있다. 특히 중도층과 청년층에서는 “민생 체감 개선이 아직 부족하다”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대책과 인사 문제 등 악재가 이어졌지만, ‘코스피 3900 돌파’, ‘한미 중 정상회담 조율’, ‘대구 타운홀 미팅’ 등 긍정적 행보가 지지율 하락을 일부 완화했다”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1%로 2.4%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 힘은 37.3%로 0.6%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여전히 우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언제든 지지층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의 신호로 읽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국민이 원하는 것은 비판이 아니라 변화”라는 목소리가 높다.

한 정치 평론가는 “국민은 여전히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을 잘 이끌기를 바라고 있다. ” 라며 여당의 실책이 있다고 해서 자동으로 야당 지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민의 힘 역시 ‘비판만 하는 야당’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시민의 목소리 여) 직장인 32세 “서민 주거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세 불안은 여전합니다. 조금 더 현실적인 대책이 필요해요.”

남) 대학생 27세“대통령이 열심히 하는 건 알지만, 주변 인사들의 논란이 너무 잦아요. 공정하고 단호한 인사 쇄신이 필요합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5.0%, 4.1%였다.

y저널뉴스 김수경 (ymedi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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