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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경제기획국장, 캐나다 국적 논란 시의회 본회의장 여야 공방으로 난장판

5분발언 장미경(국민의힘 비례대표)

(양기철 신임 경제기획국장)

‘구미시 경제기획국장이 캐나라 사람?’

개방형 직위로 공개채용됐던 구미시 경제기획국장이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드러나, 구미시의회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외국투자 유치 분야도 아닌 구미시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구미경제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캐나다 국적의 인물을 굳이 채용해야 했느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14일 열린 구미시의회 본회의에서 장미경의원 (국민의힘. 비례대표) 은 5분 발언을 통해, 지난 10월12일 채용된 양기철 구미시 경제기획국장의 국적이 캐나다라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장 의원은 2012년 이후 양 국장의 이력이 없다며 채용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장 의원은 “구미시 공무원 1천800여명중 구미경제를 걱정하고 30년된 현장경험이 풍부한 경력을 가진 공무원도 많이 있다”며 내부 인사 대신 외국 국적과 경력이 미비한 인사를 채용한 경위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특히 장 의원은 예산과 관련, “양 국장이 ‘잘 모르겠다. 배워 나가겠다’고 답하고 있다. 구미시는 국장양성기관이 아니다”며 “1조3천억원의 구미시 예산을 책임지고 3천개가 넘는 기업을 관리감독을 할 자질이 있는 지도 의문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선우, 김재우, 송용자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장미경 의원의 5분 발언을 개인 신상발언으로 규정하고 발언철회를 요청했다.

송용자 의원은 이의 발언을 신청한 뒤, ‘인사권한은 시장고유권한이다. 동냥은 못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 는 속담으로 비유를 하여 시장을 옹호해 또다른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지방공무원법 제25조에 따르면 외국인도 국가안보 및 보안. 기밀에 관계되는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에는 공무원에 임용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지만 국적을 포기한 자를 임명하라는 법은 따로 없다

y저널뉴스 ymedi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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