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복지 사각지대 어르신 배려와 세대 상생의 의미 되새겨
– 1,800여 명 어르신 참석, 공로자 74명 표창 및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 구미시, 2,080억 원 투입해 어르신 맞춤형 복지정책 강화
구미시는 10월 30일 구미청년회의소(회장 이동은) 주관으로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다목적경기장에서 제2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어르신을 비롯해 지역 사회 어르신 모두를 진심으로 위로하고, 노인의 삶이 지닌 가치와 경로효친의 정신을 되새기며 세대 간 소통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의장, 이재호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그리고 25개 읍면동 어르신 등 1,8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은 가수 황태자와 최지현의 흥겨운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노인강령 낭독, 감사패 수여, 유공자 표창, 개회사,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 어르신과 노인복지 발전에 기여한 복지기여자, 효행자 등 총 74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으며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또한 이재호 대한노인회 구미시지회장은 노인복지 향상에 힘쓴 김장호 구미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회원들의 뜻을 전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찾아가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 어르신은 “우리 손으로 만든 작품이 전시돼 뿌듯하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은 구미청년회의소 회장은 “어르신들의 평생 헌신이 오늘의 구미를 만들었다”며 “경로효친 정신을 이어가며 세대 간 공감과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발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어르신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든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 사각지대 없는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행복한 100세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2,080억 원의 노인복지 예산을 투입, △강동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경로당 운영경비 증액 및 차등 지원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축하금 지급 △노인 일자리 확대 등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앞으로도 모든 어르신이 존중받고 행복한 도시, 구미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y저널뉴스 김수경(ymedia@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