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

향토 사학자 이택용 “역사를 수집 합니다”

전국에 12개밖에 없는 이명,난청 전문 ‘소리청 한의원’ 김재영 원장을 만나다!정완대표!  

구미 시청공직시절 그는 조선조선산. 인 동부(善山.仁同府)에 관한 시.서.화 가운데 서화가 등 170여명의 작품 600영점을 발굴. 정리해 ‘선산인동부 고시문집’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목요연하게 만든 책으로 결실을 맺었다.

고시문집은 조선조 문인학자들의 구미예찬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책에는 이씨가 지난 78년 구미시 공무원으로 재직 후 24년 간 영남 명언 120명의 종택을 방문하면서 수집한 시문 580편,편지글 10편, 그림10편든 600예편 을 한데 인 동부'(현 산 동면. 장천면)와 ‘선산부'(해평면, 고아읍 등 이북)를 합한 지역이다.

또한 그는 회갑기념으로 선산부사 218명, 인동부사 218명 등 총 436명의 약전을 정리한 ‘선산 ‧ 인동도호부 선생안 해제(善山仁洞都護府先生案解題)’를 간행했다.

이 씨는 “구미시는 조선시대에도 선산도호부와 인동도호부로 두 개의 큰 고을 이었다. 고을에는 수령(守令)으로 부윤, 대도호부사, 목사, 도호부사, 군수, 현령, 현감이 행정의 최고 책임자였다.”며 “구미시청에 근무하면서 그리고 퇴직한 후에도 늘 역대의 수령명단인 선생안을 정리하고 해제를 만들고 싶었다.”며 책 발간 이유를 설명했다.

수령(守令)이란 고려와 조선시대 한 고을을 맡아 다스리는 지방관의 총칭을 말하며 또한 수령(守令)은 군수(郡守)와 현령(縣令)을 합한 말이라고도 하고, 수(守)는 수토양민(守土養民), 령(令)은 명령(命令)을 받들어 시행한다는 뜻이라고 해석하며 속칭 원님이라고도 한다.

수령은 한 지역의 입법, 사법, 행정을 총괄하며 군정도 겸하여 관장했다. 이 때문에 군주를 대신하여 통치하는 자, 목민관 등으로 불리며 역대로 그 역할이 중시되었다.

“구미시에 재직 때부터 10년만에 마무리 하였습니다. 선생안 해제는 기초단체로서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지금 심정은 금년에는 좀 푹 쉬고 싶은 마음입니다.”며 지난 10년간의 세월을 더듬은 이씨는 “준비한 지 10년, 2006년 공직에서 정년퇴직한 지 4년 만에 정리한 책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 조사만 해도 10년이 걸렸다니 일반 사람으로는 상상 할수 없을 정도의 애착이 아닌가 싶다. 그것도 모자라 이책을 전국 60개의 대학에 기증을 하였다.

문화재에 유독 관심을 두게된 이유에 대해 “평소에 시에 있을때 부터 문화재에 관해 관심이 많았는데요.아무렇게나 널 부러져 있는 부사(府使)의 비(碑)를 하나씩 모아가며 그 부사의 옛 모습을 그려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 둘 많아지고 본격적으로 연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여 500년 동안의 구미시장의 임명대장을 책으로 출간할 수 있게 되었네요.” 라고 한다.

그는 단순히 문화재에만 관심이 많은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매일신문에 퇴직금의 일부를 시각 장애인 단체에 평생 후원금으로 기부한다고 약속해 화제가 되었다.

우연히 당한 교통사고로 시력이 계속 나빠지면서 실명 수준에 이르렀는데,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께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스스로 나선것이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받은 혜택을 구미 시민들에게 나누어주는게 당연시 되지 않습니까?”
라고 말하는 그는 천상 구미를 위해 태어난 것 같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전국 유명 건축물 68개에 대한 자료를 정리한 책 ‘조선 건축물의 기문’도 펴낼 계획 인데요 이 책은 전국적으로 보물로 지정된 건축물의 기문, 즉 이 건축물이 세워지기 전 까지의 과정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내년 연말쯤 출판 계획중 입니다” 고 하며 향토 문화재 연구에 관해 몰두 할 것을 다짐했다.

무심코 지나친 그리고 생각조차 안한 것 들을 꺼내어 연구를 하는 이택용 씨 같은 분이 없었더라면후손에게 물려줄 문화재가 어떤 것이며 언제 만들어졌는지 조차 몰랐을 것이다. 보물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에도 누군가의 땀과 누군가의 노력이 깃든 것임을 알고 노력으로 일궈낸 위의 책을 만든 이택용 씨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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