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는 오는 3월 1일 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구미 박정희마라톤대회」의 참가 열기가 계속됨에 따라 참가 정원을 기존 1만 명에서 1만5천 명으로 확대했다. 현재까지(1월 14일 기준) 1만4천여 명이 접수를 마치며, 대회는 단기간에 전국 단위 마라톤대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풀·하프·10㎞·5㎞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총 1만5천 명이 참여한다. 이는 2025년 첫 대회 당시 약 1만 명 규모에서 50% 확대된 수치로, 대회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가 접수는 2025년 11월 20일부터 2026년 2월 3일까지 76일간 진행된다.
1월 현재 종목별 접수 현황은 풀코스 1,309명, 하프코스 4,114명, 10㎞ 5,435명, 5㎞ 3,192명 등 총 14,050명이다. 이 가운데 관외 참가자는 8,068명으로 전체의 57.4%를 차지해, 구미가 전국 러너들이 찾는 목적지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내 참가자 역시 5,982명(42.6%)에 달해 시민과 전국 참가자가 함께 만드는 대회의 형태를 띤다.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대한육상연맹 공인 코스로 운영돼 기록 측정의 공신력을 갖췄다. 이는 개인 기록에 도전하는 전문 러너뿐만 아니라 꾸준히 달려온 생활 러너들의 참여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0㎞와 5㎞ 종목은 가족 단위 참가자와 생활체육 동호인을 중심으로 구성돼, 경쟁보다는 함께 달리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춘다.
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각자의 한계를 시험하고 스스로와 약속을 지키는 과정이다. 누군가는 기록을 위해, 누군가는 건강을 위해, 또 누군가는 가족과 추억을 만들기 위해 출발선에 선다. 서로 다른 이유로 모인 수만 명의 발걸음은 결국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며, 도시를 하나의 리듬으로 연결한다.
대회 당일에는 참가자와 동반 방문객이 전국 각지에서 구미를 찾으면서 숙박·음식·교통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러닝이 일상이 되는 문화, 함께 뛰며 응원하는 시민의 풍경이 쌓이면서 도시의 이미지는 더욱 건강하고 역동적으로 그려진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마라톤은 단순히 참가 인원이 늘어난 대회가 아니라, 시민과 전국 참가자가 함께 만드는 축제”라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완주가 모여 구미라는 도시의 에너지가 되는 만큼, 안전하고 의미 있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수만 명이 같은 출발선에 서서 각자의 속도로 완주를 향해 나아가는 하루. 그 자체로 이 대회는 경쟁을 넘어 공존과 도전의 가치를 말하고 있으며, 달리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구미가 지향하는 건강한 도시의 방향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y저널뉴스 김수경(ymedia@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