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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족센터 “지구를 지키자” 다정한 가족”운영

기후 위기 시대,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고 가족 간의 정(情)도 다지는 이색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시가족센터(센터장 도근희)는 4월 18일 구미시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 밀착형 환경보호 프로그램 ‘지구에게 다정한 가족’의 일환으로 가족 참여형 ‘줍깅(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챌린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버려진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교육’과 동네를 직접 걸으며 정화 활동을 펼치는 ‘줍깅’으로 나뉘어 진행돼 참가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동참한 한 시민은 “거리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과정 자체가 아이에게는 훌륭한 환경교육이었다”며 “아이와 함께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대화하고 공감할 수 있어 무척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구성이다. 구미시가족센터는 단순 일회성 행사를 넘어 부모와 자녀의 지속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환경 인식을 제고하는 인식ON(캠페인), 실천 방법을 배우는 실천UP(체험활동), 배운 내용을 가족들이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일상IN(챌린지) 등 체계적인 3단계 통합 솔루션을 도입했다. 18일 진행된 줍깅 행사는 이 중 두 번째 단계인 ‘실천UP’에 해당한다.

구미시가족센터는 이번 행사의 열기를 연말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첫 번째 단계인 ‘인식ON’ 캠페인을 연중 상시 운영하여 지역사회 내 친환경 인식을 높이는 한편, 세 번째 단계인 ‘일상IN’ 챌린지를 통해 매월 새로운 미션을 각 가정에 제시한다.

당장 5월 ‘일회용품 대신 대체품 사용하기’를 시작으로, 6월 ‘가족과 함께하는 분리수거’, 7월 ‘장바구니 및 재활용 상자 활용하기’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과제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환경보호를 넘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도근희 구미시가족센터장은 “환경보호는 결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일상 속 작은 선택에서 출발한다”며 “온 가족이 함께 경험하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지구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긍정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y저널뉴스 김수경(ymedi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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