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창업 10년 만에 200억 규모 본사·공장 준공–
– 환경 첨단 신소재 ‘나노셀룰로오스’ 상용화 본격화… 지역산업 성장 기대 –
경상북도가 조성한 경북 바이오·백신산업 특화단지 포항지구가 벤처기업 성장의 성공 모델을 현실로 입증하며 지역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경북도는 9일 포항지구에서 ㈜에이엔폴리 본사 및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포항시, 유관기관,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에이엔폴리는 경북도가 추진해 온 벤처기업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정책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 포스텍 연구실 창업기업으로 지난 2017년 직원 2명으로 출발한 이 기업은 현재 33명의 임직원을 둔 유망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쌀·밤 껍질, 해조류, 커피 찌꺼기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합성고분자를 대체할 친환경 첨단 신소재 ‘나노셀룰로오스’**를 제조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총 190억 원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에이엔폴리는 짧은 기간 동안 대외적으로도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2021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2023년 6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같은 해 8월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됐으며, 2024년 1월에는 CES 2024 혁신상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이번에 준공된 본사 및 공장은 총 200억 원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다. 대지면적 1,259평, 연면적 1,340평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됐다. 이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1,000톤 이상의 생산 능력 확보와 함께 3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에이엔폴리의 성장 과정에서 실질적인 뒷받침을 이어왔다. 경북행복기업혁신펀드 10억 원, 경북창조경제1호펀드 8억 원, 경북 챌린지씨드 1호 펀드 5억 원 등 총 23억 원의 펀드 출자를 진행했고, 기업은 △G-Star Dreamers △혁신벤처 액셀러레이팅 △예비유니콘 성장지원 △C-Lab outsider 경북 등 총 9개 지원사업에 선정돼 2억3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도 지원받았다.
이번 준공은 단순히 한 기업의 생산시설 확충을 넘어, 경북 바이오·백신산업 특화단지 포항지구가 벤처 육성과 투자, 기술 상용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실제 성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실 창업이 지역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고, 다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는 구조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제2, 제3의 벤처기업 성공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북 G-Star 펀드 1조 원 조성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혁신 기술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과 연구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 혁신 투자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y저널뉴스 김수경(ymedia2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