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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여는 경북교육의 미래… 구미서 확인한 교육공동체의 힘

( 구미교육청 소토의 자리)

(임종식 경북교육감)
(경북교육관계자)
( 질문시간)
(구미교육청 직원인사)
(교육관계자 다정한 인사)
(경청)

[y저널뉴스 김수경] 2026.4.3일

경북교육의 미래를 향한 길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학생의 성장을 중심에 두고, 학부모의 신뢰를 더하며, 교육자의 전문성과 책임이 함께 어우러질 때 교육은 비로소 현장에서 살아 움직인다. 그런 점에서 구미에서 열린 이번 교육소통대길 만남은 단순한 교육설명회를 넘어, 경북교육이 지향하는 미래의 방향을 함께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3일 구미교육지원청 4층 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구미교육 소통의 길’ 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윤종호·황두영 교육위원장, 민병도 구미교육장, 유·초·중·고 대표 교장, 학부모 6개 단체장,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이 참석해 구미교육의 현안과 경북교육의 미래를 함께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설명의 자리에 머물지 않았다.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학생 중심 교육의 실질적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공감과 협력의 장으로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진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도 경직되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고, 현장은 시종일관 따뜻하면서도 활기찬 기운으로 채워졌다.

행사에 앞서 민병도 구미교육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준 교육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 교육장은 이날 만남이 구미교육의 희망과 힘이 되는 뜻깊은 자리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신뢰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자리가 구미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먼저 김형영 구미시 사립유치원협회 회장은 유아교육 현장을 위해 애써온 교육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유아교육에 대한 절실한 마음을 담아, 경북교육의 5만5천 원 지원비에 대해 많은 학부모들이 실제적인 도움과 위로를 느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아이들의 첫 배움이 시작되는 유아교육 현장에 대한 세심한 지원은 학부모들에게 단순한 행정적 조치를 넘어, 교육에 대한 신뢰와 희망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진 대화의 시간에서는 구미시 학부모 6개 교육회장단이 교육 현장의 현실과 바람을 담은 질문을 던졌다. 이들은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학생 안전과 정서 지원, 미래교육의 방향, 학부모 참여 확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육 변화를 주요 의제로 제시하며, 교육의 본질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진지하게 물었다.

A학부모 단체는 경북의 넓은 지역적 특성과 학교별 여건 차이 속에서도, 어느 지역 어느 학교의 학생이든 공정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 위기학생 지원, 마음건강 관리와 같은 문제는 더 이상 부수적인 과제가 아니라 학교가 책임 있게 마주해야 할 핵심 영역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AI·디지털 전환의 시대를 맞아 학생들이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창의성과 문제해결력, 진로 설계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경북교육이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진정성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북교육의 방향과 의지를 차분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냈다.
임 교육감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확대와 함께, 학생 개개인의 성장 가능성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학생 안전과 정서 지원에 대해서는 학교폭력 예방과 상담체계, 위기학생 조기 발견 시스템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도 분명했다. 임 교육감은 디지털 시대일수록 교육의 중심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변화하는 시대를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창의성, 협업능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교육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공동체 속에서 의미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미래교육의 철학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날 간담회가 더욱 인상 깊었던 이유는 소통의 방식에 있었다. 임 교육감은 무게감 있는 교육 현안을 다루면서도 특유의 부드럽고 유쾌한 화법으로 참석자들과의 거리를 좁혔다. 진지한 질문에는 성실하게 답하고, 현장의 어려움에는 깊이 공감하면서도, 대화의 결은 끝내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았다. 덕분에 이날 자리는 형식적인 문답을 넘어 서로를 신뢰하며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살아 있는 교육 소통의 현장으로 완성됐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이 지향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교육은 어느 한 주체의 힘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학생이 중심에 서고, 학부모가 동반자가 되며, 교육자가 전문성과 책임으로 이를 뒷받침할 때 비로소 건강한 교육생태계가 만들어진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구미에서의 만남은 학생·학부모·교육자가 3위일체로 함께 호흡하는 경북교육공동체의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2026년 구미교육 소통의 길’ 은 정책을 설명하는 자리를 넘어, 경북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또 누구와 함께 가야 하는지를 다시금 선명하게 보여준 시간이었다. 소통은 신뢰를 만들고, 신뢰는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학생의 내일을 위해 학부모와 교육자가 손을 맞잡은 이날의 대화는, 경북교육의 미래가 더 따뜻하고 더 단단하며 더 희망찬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y저널뉴스 김수경(ymedia@kakao.com) 전화 01098554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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