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광 지붕)
구미시가 본격적인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부터 에너지 복지 확대까지, 구미가 ‘에너지 혁신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구미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대한민국 제1호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도약했다.
이번 사업으로 총 1,302억 원(국비 500억 원 포함)을 확보했으며, 구미국가산단 내 친환경 에너지 순환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지난해 「에너지 기본 조례」제정에 이어 올해 「에너지위원회」를출범시켰다.
또한 ‘지역에너지 전략계획’을 수립 중으로, 연내 완성해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811개소에 재생에너지를 설치했고, 올해도 141개소 추가 보급을 추진 중이다.
수소경제 분야에서는 2024년 ‘예비수소전문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기업이 매출 57% 증가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5년에는 3억 원을 투입해 3개 기업을 추가 지원한다.
구미시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사업과 농어촌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을 통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2024년에는 산동읍·사곡동 등 5개 지역에 1,726m의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했으며, 2025년에는 옥계동 일대에 550m 구간을 추가 확충한다.
또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4년 무등1리, 송삼2리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는 36억 원 규모로 237세대를 지원 중이다.
2026년부터는 5년간 50개 마을, 4,000세대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미국가산업5단지에 건설 중인 500MW급 천연가스 발전소가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가동이 시작되면 구미시의 에너지 자급률이 9%에서 38%로 대폭 상승해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이 마련된다.
이는 향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지역 전기요금 차등제 대응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구미시는 에너지 절약과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에는 취약계층 125세대와 사회복지시설 74개소의 조명을 LED로 교체했고, 올해도 추가 교체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으로, 이번 탄소중립 산단 구축은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산업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저널 뉴스 김수경 (ymedia@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