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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학생 코로나19 속 취업 성공

– 경북영광학교 이현도, 이형준 학생 취업하다 –

경북영광학교 이현도(전공 2학년 20세), 이형준(전공 2학년 20세) 학생은 7월 6일~23일(3주간)까지 직업훈련을 마치고 농업회사법인 ㈜동서웰빙(영천시 하이브리드로 678 소재, 대표 최경자)에 7월 27일(월) 바로 취업이 되어 학교에 기쁜 소식을 안겨다 주었다.

농업회사법인 ㈜동서웰빙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아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본교와 산학 협력 협약을 맺고 있다.

두 학생은 2019년 경북영광학교 전공과에 입학하여 여러 교육과정 중 포장ㆍ조립ㆍ운반 수업에 두각을 드러내었으며 실습 위주의 교과 교육이 기업체 현장과 연계되어 취업으로 연결되었다. 두 학생의 주요 업무는 편의점에 납품할 음료들을 박스에 포장하고 적재하는 일이다. 김봉수 교장을 포함한 교사 9명은 코로나 속 더위를 무릅쓰고 열심히 직업훈련을 받는 학생들을 응원하며 격려하기 위해 동서웰빙 기업체를 방문했다. 이현도, 이형준 학생은 본인들이 직접 포장한 제품들이 편의점에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음료라는 사실에 매우 뿌듯해하며 실습을 하고 있었다.

동서웰빙 최경자 대표도 학생들의 성실한 태도에 매우 만족해하며, 취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감사의 표시로 학생들을 위해 음료를(260만 원 상당) 후원하기도 하였다. 또 대표님은 가족과 함께 여행하기가 쉽지 않은 장애인들에게 비장애인과의 화합을 도모하고 견문을 넓혀주기 위해 매년 제주도 또는 해외여행을 기획하는 등 부모와 같은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었다.

대표님은 수년간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힘든 부분도 많았지만 이를 통해 다양한 특성을 가진 장애인들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으며, 장애 학생들의 일자리를 위해 일부러 작업 현장에 로봇을 도입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리고 장애인들의 복지와 사회진출을 위해 다양한 사회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함께 방문한 김봉수 교장은 많은 장애 학생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비장애인들처럼 직업을 가지고 독립적인 삶을 영위하며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며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업체들이 지역 곳곳에 많이 생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y저널뉴스(ymedia@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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