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지역명소

‘취팔선’에서 느끼는 중국요리의 향유!

2020년 7월 14일

안녕하세요? 미스터빅 입니다!

요즘 TV를 보면 중국요리가 강세 입니다. 불에 살짝 태운 그 오묘한 맛이 라면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짬뽕 시리즈에서도 바로 느낄 수가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오픈 한지 불과 몇 개월 되지 않은 중국집이 구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그 돌풍의 중심에 선 중국집 명은 바로 ‘취팔선’ 입니다.

처음 이 집 이름을 들으면 도대체 욕도 아닌 것이 이름에서 풍겨져 나오는 것이 왠지 범상치 않아 보입니다.

송정동 피자헛 바로 뒤 쪽에 위치한 취팔선의 전경은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이로’에 나오는 성 같이 웅장하면서도 신비스럽게 보입니다.

특히 가운데 있는 말 조각상은 다른 중국집과 비교해 보았을 때 와는 달리 기품이 있어 보이고, 인테리어 또한 뭔가가 다르게 느껴지죠! 특히 야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취재를 하기 전에 “취팔선(醉八仙)”의 뜻이 궁금해서 사장님께 여쭈어 보았는데 여덟 신선이 술에 취해 흐트러지는 모습을 형상화하는 말 이라고 하네요!

1979년 한국에서 개봉한 홍콩영화 ‘취권’에서 등장한 취권의 정식 이름은 “취팔선권(醉八仙拳)”인데 ‘취팔선권’의 ‘취'(醉)”는 술 취하다의 의미 입니다.

제 생각에 ‘취팔선’ 이라고 이름을 지은 것은 그 만큼 편하게 맛과 풍류를 즐기시다 가시라는 의미가 깔려 있는 것이 아닐까요? ㅎㅎㅎ

▲ 취팔선의 전경 입니다! 앞에서부터 무언가 범상치가 않아 보이지요? ^^

이 곳 취팔선의 내부로 들어가 보면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2층 전체 250명을 수용 할 수 있고, 2층만 최대 150명을 수용 가능하니 규모 면에서는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층에 올라가서 느끼는 취팔선의 인테리어 입니다.

마치 중국에 직접 온 듯한 느낌을 받는데 방마다 하나하나 중국식 벽지로 붙어져 있는데 이 벽지를 사장님께서 직접 다 붙이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곳곳에도 조각상이 있고, 하나하나에 신경 쓰신 사장님의 디테일 함에 정말 대단함을 느낄 수 밖에 없네요!

방과 방 사이는 손님 수에 따라서 얼마든지 세팅할 수 있도록 실용적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인테리어 만으로도 식사를 하기 전에 그 분위기에 압도 되기에 충분 합니다.

▲ 취팔선의 내부 모습 입니다! (왼쪽 위 1층, 나머지 2층) 정말 멋지지요? ^^

▲ 2층에 있는 각 방의 벽을 제거하면 단체석으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

취팔선의 요리를 다 맛 볼 수는 없지만 코스요리를 주문 한다면 이것 저것 맛을 볼 수가 있기에 여러 코스 요리 중에서 B코스 요리를 주문 하였습니다.

B코스는 매생이 스프, 해파리 냉채, 전가복, 북경 탕수육, 홍콩식 해물잡채, 칠리 중새우, 고추잡채, 식사 (짜장, 짬뽕 선택), 후식 순으로 나오는 코스 입니다!

제일 처음 등장한 매생이 스프는 처음 먹어보는 독특함이 가득한 스프 입니다. 식사를 시작하기 전 에피타이져로 입을 부드럽게 해 줍니다.

그 다음으로 나온 해파리 냉채는 오득오득 씹히는 해파리의 맛과 느낌이 좋았고, 전가복은 처음에 유산슬인줄 알았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일품인 요리 입니다.

그 다음으로 북경 탕수육은 딱딱하지 않은 것이 먹기에 딱 입니다.

특히 칠리 중새우는 새우 알이 정말 크답니다. 달짝지근한 것이 우리 아이들의 입맛에 딱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추잡채까지 먹고 나면, 포만감에 더 이상 먹지 못할 정도로 포기를 할 때쯤 짜장이나 짬뽕으로 식사가 나옵니다. 오기가 발동하여 중국집의 가장 기본요리인 짜장이나 짬뽕을 먹어 봐야지 이 집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여 후르르 일사천리로 마지막 식사까지 뚝딱 해치워 버렸습니다! ^^

▲코스요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매생이 스프, 해파리냉채, 북경 탕수육, 전가복)